[프로야구] 삼성, 신바람 4연승

[프로야구] 삼성, 신바람 4연승

입력 2011-07-30 00:00
수정 2011-07-30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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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 4-2로 짜릿한 역전승…KIA 김상현 광대뼈 함몰 부상

인생은 타이밍이다. 프로야구 삼성이 LG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온 비결도 타이밍이었다. 29일 잠실에서 삼성은 LG보다 3개 적은 6개의 안타를 때리고도 4-2로 이기고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적시타가 꼭 필요한 때마다 안타를 몰아친 것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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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승리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LG-삼성의 경기. 삼성 선수들이 4-2로 승리한 뒤 마운드에서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승리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LG-삼성의 경기. 삼성 선수들이 4-2로 승리한 뒤 마운드에서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이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간 것은 아니었다. LG의 큰형 박용택과 조인성이 4회 말 연이어 솔로 홈런을 때리며 삼성의 선발 차우찬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그러나 삼성은 1위 팀답게 바로 반격에 나섰다. 5회 초 1사 1루에서 현재윤과 조동찬의 연속 우전안타로 한 점을 뽑더니 김상수의 투수 앞 땅볼 때 현재윤의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리즈(LG)가 2루에 송구하는 사이 홈으로 파고든 것. 삼성은 기세를 몰아 6회 초 1사 후 박한이의 볼넷과 최형우의 중전안타로 만든 1· 3루에서 박석민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3-2로 역전했다. 7회 1사 2·3루에서 김상수의 3루 땅볼로 한 점을 더 보태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4연패 늪에 빠지며 4월 5일 이후 115일만에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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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을까  29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6회말 넥센 김상수의 투구에 얼굴을 맞은 KIA 김상현(아래)이 최태원 코치의 도움을 받으며 응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광주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괜찮을까
29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6회말 넥센 김상수의 투구에 얼굴을 맞은 KIA 김상현(아래)이 최태원 코치의 도움을 받으며 응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광주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사직에서 롯데는 두산을 4-1로 누르고 4위 LG를 0.5경기 차로 바짝 뒤쫓았다. 광주에서 KIA는 연타석 홈런을 치며 혼자 6점을 올린 나지완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을 10-5로 크게 눌렀다. 하지만 주포 김상현이 6회 말 넥센의 김상수가 던진 공에 머리를 맞고 실려가 하반기 출장이 어려워 보인다. 김상현은 왼쪽 광대뼈가 함몰돼 30일 전남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대전에서 SK는 한화를 8-4로 꺾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1-07-3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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