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노사 단체교섭 결렬…노동쟁의 조정 신청

경기도 버스 노사 단체교섭 결렬…노동쟁의 조정 신청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4-08-19 20:18
수정 2024-08-19 20: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노조 “조정 안되면 내달 4일 첫 차 부터 파업”
서울 수준의 임금 인상, 탄력근로제 연장 반대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가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단체 교섭 최종 결렬을 선언하고 19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달 20일 부터 내달 3일 까지 15일간의 조정 회의가 결렬될 경우 협의회는 합법적 파업권을 획득하게 된다. 협의회는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날 4일 첫 차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교섭에는 도내 45개 버스업체 소속 노조원 1만 7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버스 대수는 8700여대(준공영제 광역버스 2700대,준공영제 일반 시내버스 1200대,민영제 노선 4800대)로 도내 전체 버스의 약 90%를 차지한다.

이미지 확대
지난 1월 10일 오전 경기도청 임시 버스주차장에서 김동연 경기지사, 염종현 도의회 의장,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노동조합협의회 의장, 노동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이 열린뒤 주요 참석자들이 버스안에서 홍보용 사진을 찍고 있다.[경기도 제공]
지난 1월 10일 오전 경기도청 임시 버스주차장에서 김동연 경기지사, 염종현 도의회 의장,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노동조합협의회 의장, 노동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이 열린뒤 주요 참석자들이 버스안에서 홍보용 사진을 찍고 있다.[경기도 제공]


노조협의회 측은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입에 따른 1일 2교대제 전환을 최대 6개월간 유예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서울시 수준의 임금 인상 및 탄력근로제 연장 반대 등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노조협의회가 요구하는 수준의 임금 인상률을 수용할 수 없으며 1인 2교대제 등 근무 형태도 현행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노조협의회는 이날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시작으로 이달 22일에는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노조협의회 관계자는 “일부 버스업체들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노선과 시내 공공관리제 노선에 대해 별도 임금협정을 적용하려고 하는 반노동자적 행태를 보였다”며 “경기도 또한 2026년 1월 1일까지 서울버스와 동일임금 도달을 약속했음에도 교섭과정 내내 책임을 회피해 결렬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