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뉴스1
네이버 관계자는 10일 “전환근무 체제를 당분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2월 말부터 전원 원격근무를 하다가 지난달 말 ‘주 2회’ 회사로 출근하는 전환근무 체제에 돌입한 바 있다. 이어 이달 11일부터는 완전히 정상화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네이버 사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티맥스소프트 본사와 약 2.8㎞ 떨어진 지척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로 한 정거장 차이로 임직원의 출근 동선이 겹친다.
판교에 있는 카카오 역시 11일 정상 출근 방침을 접고 주 1회 출근하는 현행 순환근무제를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재확산 상황을 봐가며 주중에 재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같은 날 정상 근무 체제로 전환하기로 한 NHN과 넷마블 등 업체는 일단 계획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4명이다. 서울이 30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14명, 인천 6명, 충북 2명, 부산 1명, 제주 1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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