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 위 이불 여러 겹 사용 주의…라텍스 함께 쓰면 화재 위험”

“전기장판 위 이불 여러 겹 사용 주의…라텍스 함께 쓰면 화재 위험”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11-13 13:57
수정 2019-11-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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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보관 중인 전기장판 사용 전 반드시 점검”

2년간 전열 기구 화재로 8명 사망·60명 부상
전기장판 화재 주의(CG)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전기장판 화재 주의(CG)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전기장판 위에 이불을 여러 겹 덮어두고 사용하거나 열 흡수율이 높은 라텍스 침구를 함께 사용하면 화재 위험이 있다며 소방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여름내 보관했던 전기장판을 다시 꺼내 쓸 때 바로 전원에 연결하지 말고 손상된 부위가 없는지 확인한 뒤 사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소방청은 13일 이달부터 전열기구 화재 발생이 급증하는 시기임을 언급하며 이렇게 밝혔다.

소방청은 우선 전기장판을 한동안 보관했다가 다시 꺼내 사용하기 전에 열선이 끊어지는 등 손상된 부분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한 뒤에 전원을 연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전기장판 위에 이불을 여러 겹 덮어놓은 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라텍스 침구는 열 흡수율이 높고 축적된 열이 잘 빠져나가지 않아 화재 위험이 크므로 전기장판과 같이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소방청 측은 “전열 기구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면서 “외출할 때는 전열 기구 전원을 반드시 차단하고 구입 시에는 인증제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최근 2년(2017∼2018년)간 전기장판 등 전열 기구에서 발생한 화재로 8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 발생 건수는 570건에 달한다.

전열 기구 화재 건수를 월별로 보면 12월 105건, 1월 104건, 11월 66건, 10월 5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열 기구 화재의 48.2%는 11월부터 다음 해 1월 사이 3개월간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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