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갑질 의혹 교수에 사과문·인권교육 권고

대학원생 갑질 의혹 교수에 사과문·인권교육 권고

입력 2017-11-10 13:36
수정 2017-11-10 13: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위를 이용해 대학원생에게 갑질을 했다는 진정이 제기된 부산의 한 대학 교수에게 사과문을 게재하고 인권교육을 받으라는 대학 당국의 조치가 내려졌다.

A 대학은 갑질 의혹을 받는 B 교수에 대해 인권 감수성이 떨어진다는 자체 조사 결론을 내린 뒤 피해 학생에게 공식적인 사과문을 게재하고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교육을 권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학 측은 B 교수가 대학생원과의 문제 해결·의사소통 능력이 미흡해 심리적인 불편함 등을 유발하게 했고 학점 심사의 공정성 등이 부족했다고 봤다.

하지만 대학원생에 행한 폭언 등이 지속해서 이뤄졌다고 보기 힘들다고 권고 이유를 밝혔다.

대학 측은 다음 주까지 B 교수와 피해 사실을 진정한 대학원생에게 권고사항 수용 여부를 물을 예정이다.

만약 B 교수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거나 대학원생이 이번 조치가 미흡하다고 한다면 대학은 교원 진상조사위원회에 이번 문제를 회부해 재조사하게 된다.

대학 측은 갑질 피해 대학원생과 갈등을 일으킨 다른 대학원생인 B 교수의 아내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 대학 인권센터는 지난 9월 B 교수와 아내인 대학원생 C 씨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대학원생의 진정서가 접수돼 진상조사를 해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