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탈루냐 독립 움직임에 속속 짐싸는 기업들

스페인 카탈루냐 독립 움직임에 속속 짐싸는 기업들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17-10-07 11:16
수정 2017-10-07 11: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불확실성 탓에 대형은행 줄줄이 바르셀로나 엑소더스

스페인 중앙정부로부터 독립을 원하는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조만간 분리·독립을 선포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 주요 기업들이 카탈루냐에서 벗어날 채비를 하고 있다.
스페인 카탈루냐 주민들이 9월 11일 카탈루냐의 날을 맞아 바르셀로나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독립기를 흔들며 분리독립을 주장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AP 연합뉴스
스페인 카탈루냐 주민들이 9월 11일 카탈루냐의 날을 맞아 바르셀로나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독립기를 흔들며 분리독립을 주장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AP 연합뉴스
스페인에서 세 번째로 큰 은행인 카이사방크를 비롯해 에너지기업 페노사, 대형은행 사바델 등이 법인 본사를 카탈루냐 제1 도시인 바르셀로나에서 다른 곳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CNN 머니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이사방크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고객과 주주, 직원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 순위”라며 카탈루냐의 현재 정치적·사회적 상황을 이유로 본사를 발렌시아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4위 은행인 사바델도 카탈루냐 본사를 알리칸테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연가스 기업인 페노사도 본사 이전을 결정하고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건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이전 이유를 설명했다.

이외에도 바이오기업 이리전 제노믹스가 바르셀로나에서 마드리드로 이전할 계획을 밝혔고, 도히 인터내셔널 패브릭도 바르셀로나에서 빠져나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탈루냐는 스페인 전체 총생산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장 부유한 지역 중 한 곳으로 다국적 기업들의 근거지가 되고 있다.

카탈루냐 자치의회는 오는 9일 전체회의를 열어 분리독립 안건을 표결하기로 했지만 지난 5일 스페인 법원은 이를 취소하도록 명령한 상태다.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정치인들이 법원의 금지 명령을 무시하고 회의를 강행한다면 강경 대응을 천명한 스페인 중앙정부가 카탈루냐 자치정부 지도자들에 대한 체포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허훈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과 목동 재건축·목동운동장 통합개발 현장방문…‘신속 추진’ 주민 의견 전달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지난 30일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목동6단지와 목동운동장·유수지 일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목동신시가지 단지 재건축과 목동운동장·유수지 일대 통합개발의 신속 추진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문한 목동6단지는 전체 14개의 목동신시가지 단지 중 가장 빠르게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단지로,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해 사업 절차가 대폭 단축됐다. 최근에는 서울시가 24일 발표한 ‘주택공급 촉진방안’의 첫 공정관리 시범사례로 지정돼, 정비사업 전 단계를 기존 18.5년에서 13년으로 단축하고, 단계별 공정 집중 관리를 통해 11년 이내 착공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동6단지의 선도적인 추진을 필두로, 연내 전 단지 결정고시와 조기착공 시범사업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14개 전체 단지 정비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조기 착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목동 6·8·12·13·14단지에 대한 정비계획 고시를 완료했고, 목동 4·5·7·9·10단지는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끝났다. 목
thumbnail - 허훈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과 목동 재건축·목동운동장 통합개발 현장방문…‘신속 추진’ 주민 의견 전달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