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피카소·모네 명화…강도 엄마가 불태워

도난 피카소·모네 명화…강도 엄마가 불태워

입력 2013-07-17 00:00
수정 2013-07-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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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네덜란드에서 피카소, 모네 등 유명 화가의 작품 7점을 훔친 강도 용의자의 모친이 자신이 이들 작품을 불태웠다고 밝혔다고 루마니아 뉴스통신 미디어팍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강도 일당의 리더로 알려진 용의자 라두 도가루의 어머니 올가 도가루는 조사관에게 “지난 1월 라두가 체포되고 난뒤 두려워서 작품을 카라클리우 마을의 폐가와 묘지에 묻었으나 한 달가량 후 다시 파내 태워버렸다”고 말했다.

루마니아 국립역사박물관 측은 올가의 집안 난로에서 발견된 재가 도난 명화의 잔해인지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사 측 대변인인 가브리엘라 키루는 “올가의 진술을 곧이곧대로 믿을 필요는 없다”면서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몇 달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 가치가 1억 유로(약 1천469억원)에 달하는 도난 명화들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쿤스트할 미술관에서 지난해 10월 도난당했다. 이때 걸린 시간은 채 90초도 되지 않았다.

도난 작품은 피카소의 ‘광대의 초상’, 모네의 ‘런던의 워털루 다리’, 루치안 프로이트의 ‘눈을 감은 여인’ 등 총 7점이다.

’세기의 절도’로 불린 이 사건은 지난 10여 년 동안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가장 큰 예술품 절도 사건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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