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탈레반 사령관 아프간서 드론 공습 사망”

“파키스탄 탈레반 사령관 아프간서 드론 공습 사망”

입력 2015-11-26 11:06
수정 2015-11-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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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는 파키스탄 탈레반(TTP) 사령관 칸 사예드가 미국의 드론 공습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파키스탄 정보 당국자들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이나로 알려진 사예드는 2014년 TPP 최고지도자 마우라나 파즈룰라에 반기를 들고 독자 투쟁을 선언하며 파벌을 이끌어온 인물로, 파키스탄 서북부 지방인 와지리스탄 북부 지역과 접한 아프가니스탄 국경 근처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론 공습은 아프가니스탄 남동부의 후스트 지방 담마에서 이뤄졌으며, 공습으로 12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다쳤다고 파키스탄 정보당국 관리들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이번 공습으로 사예드 사령관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한 지역 원로는 탈레반 지도자들이 드론 공습에 대한 대처 방안을 논의하려고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공습을 당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파키스탄 정보 관리들의 이 같은 주장은 공습 지역이 언론의 접근이 제한되는 지역인 데다 외딴 곳이라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통상적으로 드론 공습 사실을 밝히는 미국도 이와 관련해 즉각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페샤와르에 주둔 중인 파키스탄 군 관리는 “사이나는 파키스탄 탈레반의 주요 인물”이라면서 “파키스탄과 미국은 오랫동안 그를 추적해왔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파키스탄 탈레반 사령관은 NYT와의 전화통화에서 “사예드의 사망이 확인된다면 파키스탄 및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파키스탄 지역에서 미국의 무인 항공기 공격이 급감했다. 파키스탄군은 최근 공중 감시와 미사일 공격용 무인 항공기를 자체 개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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