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절친’ 베를루스코니에 외교관 여권 부여(?)

푸틴, ‘절친’ 베를루스코니에 외교관 여권 부여(?)

입력 2013-11-26 00:00
수정 2013-11-26 09: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금 횡령 혐의로 실형 판결을 받은 이탈리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도움을 받을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바티칸과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난 뒤 저녁 식사를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와 단둘이 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오는 27일 이탈리아 상원에서 자신의 상원의원직 박탈 여부에 대한 투표가 실시되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로서는 푸틴과의 만찬이 당장 도움은 안 되더라도 산적한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현지 언론들이 풀이했다.

이탈리아의 일간 리베로는 푸틴 대통령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에게 러시아 외교관 여권을 발행해줄 힘이 있으며 이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상원의원직을 박탈당하더라도 많은 보호막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만일 푸틴 대통령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를 바티칸의 러시아 공사로 임명한다면 외교관 신분을 갖기 때문에 상원의원직이 박탈된다 하더라도 이탈리아 사법당국으로부터 예고 없이 체포되거나 가택수색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지금까지는 상원의원직을 유지하고 있어 그를 체포하거나 가택수색을 하려면 의회의 허가를 받아야만 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월 러시아 북서부 노브고로드에서 열린 발다이 포럼에서 자신의 반(反) 동성애 정책을 옹호하기 위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를 지목해 ‘그가 동성애자였다면 무사했을 것’이라고 농담하는 등 ‘절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실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푸틴의 마초적 정치 스타일을 지지하면서 지난해 푸틴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려고 러시아 남부 흑해연안 휴양도시 소치를 찾았고, 푸틴의 생일 때도 몇 차례 방문해 파티를 벌이고 휴가를 함께 보내는 등 매우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도 지난 2011년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사임에 앞서 그를 “유럽의 위대한 정치인 가운데 한 명”이라고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