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할 매직’ 맨유를 깨우다

‘판할 매직’ 맨유를 깨우다

입력 2014-08-06 00:00
수정 2014-08-06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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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3주 만에 리버풀 꺾고 기네스컵 우승… “새판짜기 아직 안 끝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할 감독이 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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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판할 감독 AP 연합뉴스
루이스 판할 감독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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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애슐리 영(오른쪽)이 5일 미국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결승 후반 상대 수비수 글렌 존슨과 공중 볼을 다투고 있다. 마이애미 AP 특약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애슐리 영(오른쪽)이 5일 미국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결승 후반 상대 수비수 글렌 존슨과 공중 볼을 다투고 있다.
마이애미 AP 특약




판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5일 미국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대회인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친선대회이긴 하지만 유럽의 정상급 팀들이 대거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의미가 작지 않다.

특히 지난 시즌 리그에서 7위에 그치는 등 부진했던 맨유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명장 판할을 영입해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판할 감독이 부임 3주 만에 우승, 구단의 기대에 답했다.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를 3-1로 꺾고 결승에 오른 맨유는 숙적 리버풀 역시 3-1로 무너뜨렸다. 전반 리버풀 주장 스티븐 제라드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뒤진 맨유는 그러나 후반 웨인 루니,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의 연속 득점을 엮어 3-1로 역전승했다.

그러나 판할 감독은 아직 새 판 짜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판할 감독은 스포츠전문채널 ESPN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솎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의 모든 선수를 출전시켜 개별 선수의 기량을 더 자세하게 알게 됐다. 이제 판단할 때”라고 딱 잘랐다.

ESPN은 가가와 신지, 치차리토, 윌프레드 자하, 마루앙 펠라이니, 안데르손 등을 잔류가 불투명한 선수로 분류했다. 펠라이니, 안데르손은 선수단에 아예 포함되지 않았고 가가와, 치차리토, 자하는 이번 대회 출전 시간이 적어 방출 후보로 거론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4-08-0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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