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울산 잠재우고 7경기 만에 승리

-프로축구- 인천, 울산 잠재우고 7경기 만에 승리

입력 2014-08-02 00:00
수정 2014-08-0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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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0경기 연속 무패…부산은 9경기 연속 무승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이빨 빠진 호랑이’ 울산 현대를 완파하고 기나긴 무승의 터널을 빠져나왔다.

인천은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진성욱의 결승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지난 5월 3일 FC서울전(1-0 승) 이후 7경기 만에 승점 3점을 따내는 감격을 맛봤다.

또 승점 14점(골 득실 -11)을 쌓아 ‘탈꼴찌’에도 성공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경남FC(승점 13)를 12위로 끌어내리고 1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울산(승점 24)은 그대로 6위에 머물렀다. 최근 인천을 상대로 이어온 3연승,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 인천 원정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 행진이 모두 중단됐다.

인천은 작심한 듯 경기 초반부터 울산을 밀어붙였다. 한 발짝 더 뛰는 플레이로 하성민과 김성환이 버틴 울산의 중원을 압도하며 골 찬스를 만들어 나갔다.

울산은 후반기 새로 영입한 카사(오른쪽)와 따르따(왼쪽)가 측면을 돌파한 뒤 김신욱에게 크로스를 올리는 단순한 전술로 일관했다. 이날 후반 35분까지 인천과 울산의 유효슈팅 수는 6-1이었다.

전반 시도한 4개의 유효 슈팅이 모두 골키퍼 김승규에게 막혀 아쉬움을 삼킨 인천은 후반전 구본상이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 2개를 진성욱과 최종환이 모두 헤딩 골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후반 13분에는 진성욱이 프로 데뷔골을 쏘아 올렸고 26분에는 최종환이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상주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성남FC, 부산에서 벌어진 부산 아이파크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모두 1-1 무승부로 끝났다.

상주 박항서 감독은 지난달 23일 FC서울과의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판정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는 이유로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재금 700만원의 중징계를 받았으나 이날 무승부로 3연패를 마감해 쓰린 속을 달랬다.

제주는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4승6무), 부산은 최근 9경기 연속 무승(3무6패)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제주는 4승6무를 기록하는 동안 한 번도 두 골 이상 내주지 않았다. 1실점 경기가 7번, 무실점 경기가 3회였다.

상주와 부산 경기는 모두 빗속에서 선수들이 분전했으나 네 팀이 모두 승점 1을 더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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