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빅이어’ 품은 뮌헨, 1000억원대 돈벼락

[UEFA 챔피언스리그] ‘빅이어’ 품은 뮌헨, 1000억원대 돈벼락

입력 2013-05-27 00:00
수정 2013-05-2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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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어’를 들어올린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유럽 최고클럽이라는 명예는 물론 두둑한 상금까지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으로만 1050만 유로(약 153억원)를 챙겼고, 경기별 수당에 시즌 결산 후 주어지는 각종 배당금까지 더하면 1000억원대 돈벼락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일단 3590만 유로(약 523억원)를 확보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단계마다 짭짤한 수당이 걸려있기 때문. 32강 조별리그에 진출하는 자체로 기본 수당 860만 유로(약 125억원)를 챙기고, 조별리그 6경기에서 이길 때마다 100만 유로를, 비기면 50만 유로를 받는다. 토너먼트부터는 보너스가 껑충 뛰는데 16강은 350만 유로, 8강은 390만 유로, 4강은 490만 유로를 번다. 뮌헨은 조별리그에서 4승1무1패를 기록해 1310만 유로를 받았고, 토너먼트 수당에 우승 상금까지 더해 3590만 유로를 지갑에 채웠다.

여기까지도 어마어마하지만 진짜 ‘돈잔치’는 이제부터다. 중계권료, 스폰서십 계약, 티켓 판매수익 등 각종 배당금을 예약했다. UEFA는 매년 챔피언스리그 수입의 일부를 각 클럽의 성적과 나라별 중계수익, 팀 인지도 등을 고려해 나눠준다. 지난 시즌 챔피언 첼시(잉글랜드)는 총 5993만 유로(약 875억원)를 챙겼다. 지난해 2012유럽축구선수권대회의 우승상금이 3300만 달러(약349억원)였고, 2010년 남아공월드컵의 우승상금이 3100만 달러(약 328억원)였던 것과 비교하면 입이 쩍 벌어진다.

반면 준우승을 차지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는 준우승 상금으로 챔피언의 60% 수준인 650만 유로(약 95억원)를 챙겼다. 우승을 코앞에서 놓친 것도 씁쓸하지만, 잡힐 듯 잡지 못한 돈 때문에도 속이 쓰릴 수밖에 없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3-05-2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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