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마운드 위에서 주먹을 주고받은 류제국(33·LG)과 김강민(34·SK)이 제재금 300만원과 유소년야구 봉사 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둘에 대한 징계 수위를 이같이 정했는데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상대 선수나 심판원을 구타해 퇴장당했을 때 300만원 이하의 제재금과 최고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릴 수 있다’는 리그 규정 벌칙내규 2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팀 주장인 둘은 지난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5회 말 SK 공격 때 그라운드 위에서 서로 주먹질을 했다. 류제국이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1루로 걸어가던 김강민이 설전을 벌이다 마운드로 방향을 바꿨다. 결국 물리적인 충돌까지 일어났다. 당시 나광남 주심은 둘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KBO는 또 같은 날 경남 마산구장에서 빈볼 시비를 부른 한화와 NC에는 엄중 경고 조치를 했다.
송은범(32·한화)이 박석민(31·NC)에게 몸쪽 높은 공을 던져 박석민이 격한 반응을 보였고,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지만 물리적 충돌 없이 상황은 금세 종료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둘에 대한 징계 수위를 이같이 정했는데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상대 선수나 심판원을 구타해 퇴장당했을 때 300만원 이하의 제재금과 최고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릴 수 있다’는 리그 규정 벌칙내규 2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팀 주장인 둘은 지난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5회 말 SK 공격 때 그라운드 위에서 서로 주먹질을 했다. 류제국이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1루로 걸어가던 김강민이 설전을 벌이다 마운드로 방향을 바꿨다. 결국 물리적인 충돌까지 일어났다. 당시 나광남 주심은 둘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KBO는 또 같은 날 경남 마산구장에서 빈볼 시비를 부른 한화와 NC에는 엄중 경고 조치를 했다.
송은범(32·한화)이 박석민(31·NC)에게 몸쪽 높은 공을 던져 박석민이 격한 반응을 보였고,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지만 물리적 충돌 없이 상황은 금세 종료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6-06-24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