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불방망이 롯데

[프로야구] 불방망이 롯데

입력 2014-08-01 00:00
수정 2014-08-0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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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두산에 10점 차 대승… 4위 지켜

롯데가 두산을 연파하며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박병호(넥센)는 시즌 33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프로야구 롯데는 31일 사직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두산을 13-3으로 대파했다. 2연승을 달린 4위 롯데는 5위 두산에 2.5경기 차로 달아나 한숨 돌렸다.

전날 장원준의 호투로 값진 승리를 일군 롯데는 이날 송승준의 역투가 빛났다. 송승준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5승째를 챙겼다.

반면 두산 선발 노경은은 3과3분의1이닝 동안 볼넷 7개를 남발하며 6안타 7실점(5자책)했다. 노경은은 롯데전 6연패에 빠졌다.

롯데 타선도 힘을 냈다. 4-0이던 4회 1사 만루에서 전준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강민호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보태고 5회 황재균이 2점포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대구에서 9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같은 9안타의 LG를 8-4로 제쳤다. 전날 9회 말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한 6위 LG는 2연패에 빠지며 롯데에 3.5경기 차로 밀려났다. 삼성 배영수는 6이닝 동안 8안타를 맞았지만 3실점으로 막아 6승째를 따냈다. 또 1800이닝 투구(13번째)와 1200탈삼진(15번째)을 기록해 두배의 기쁨을 누렸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KIA를 9-1로 꺾고 3연전을 싹쓸이했다. 3연패를 당한 7위 KIA는 4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롯데와 4.5경기 차.

KIA 선발 김병현은 1과3분의1이닝 동안 제구 난조로 3안타 4사사구 5실점했다.

한화는 목동에서 9회 넥센의 맹추격을 9-8로 따돌리고 3연패를 끊었다. 넥센 박병호는 9회 윤규진을 상대로 중월 1점 아치(33호)를 그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4-08-0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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