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NLCS 1∼2차전에 그레인키·커쇼 투입

다저스, NLCS 1∼2차전에 그레인키·커쇼 투입

입력 2013-10-10 00:00
수정 2013-10-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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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이후 25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정상을 향해 뛰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2관문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1∼2차전에 등판할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다저스 구단은 잭 그레인키, 클레이턴 커쇼 두 원 투 펀치가 12일 막을 올리는 NLCS에서 1,2차전에 차례로 등판한다고 1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왼손 투수 류현진(26)은 3차전에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NLCS 3차전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그러나 류현진에게 계속 기회를 주겠다고 밝힌 만큼 디비전시리즈에 이어 NLCS에서도 류현진이 3차전에 모습을 나타낼 공산이 짙다.

5일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하고도 패배를 안은 그레인키는 7일 만에 실전에 나선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 승리에 이어 나흘만인 8일 4차전 선발로 전격 등판해 시리즈 승리에 기둥 노릇을 한 에이스 커쇼는 정규리그 때와 마찬가지로 나흘을 쉬고 닷새만인 13일 NLCS 2차전에 등판한다.

투수 최고 영예인 사이영상을 받은 커쇼, 그레인키 두 투수를 축으로 NLCS와 앞으로 월드시리즈(7전 4승제)까지 밀고 가겠다는 다저스 수뇌부의 구상이 엿보인다.

다저스는 NLCS 상대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라면 1·2, 6·7차전을 원정지에서, 3∼5차전을 홈에서 각각 치른다.

이러면 3차전 선발이 유력한 류현진은 홈에서 디비전시리즈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기회를 잡는다.

그는 7일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3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기록되지 않은 실책 2개를 쏟아내고 4실점한 뒤 조기 강판했다.

NLCS에서 격돌할 팀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결정되면 류현진은 방문경기로 치러지는 3차전에서 PNC 파크 마운드를 처음으로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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