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비행기가 없어서’…귀국 순번 뽑은 빙속선수들

<올림픽> ‘비행기가 없어서’…귀국 순번 뽑은 빙속선수들

입력 2014-02-18 00:00
수정 2014-02-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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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 경기 일정을 마친 선수들이 속속 러시아를 떠나는 가운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선수들은 비행기 편이 여의치 않아 귀국 순번까지 뽑았다.
전명규 대한빙상연맹 부회장이 17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훈련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의 훈련 모습을 모태범과 함께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전명규 대한빙상연맹 부회장이 17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훈련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의 훈련 모습을 모태범과 함께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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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 출전한 이강석(의정부시청)과 여자 500m·1,000m를 뛴 이보라(동두천시청)는 17일(한국시간) 차례로 소치를 떠났다.

선수단 관계자의 말로는 애초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선수들은 25일 선수단 본단과 함께 전세기편으로 모두 함께 귀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경기를 모두 마친 단거리 선수들은 소치에 머무는 날이 너무 길다. 단거리 경기 일정은 지난 13일 모두 끝나 다 같이 귀국하려면 열흘 넘게 기다려야 한다.

이들 중에는 또 귀국하자마자 26일 개막하는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해야 하는 선수도 있다.

결국 선수단에서는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 올림픽 2연패를 이룬 이상화(서울시청)를 제외하고 단거리 종목 선수 8명의 조기 귀국을 허락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비행기편이 발목을 잡았다. 소치에서 한국으로 가는 직항 노선은 없다. 게다가 다른 참가국에서도 귀국길에 오르는 선수들이 늘면서 소치를 출발하는 비행기표 자체를 구하기가 어려워져 먼저 귀국할 선수들도 한꺼번에는 이동하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결국 선수들끼리 귀국 순서를 추첨했다.

1번은 6번째 올림픽을 치르고 아름답게 물러난 ‘맏형’ 이규혁(서울시청)의 차지가 됐다. 하지만 이규혁은 감기에 걸려 귀국 순서를 세 번째로 미뤘다.

대신 이강석이 첫 번째로 소치를 떠나고 이보라가 뒤를 이었다.

이제 이규혁부터 모태범(대한항공), 박승주(단국대), 김현영, 김태윤(이상 한국체대), 김준호(강원체고) 순으로 돌아간다.

이들은 비행기 편이 마련되는 대로 차례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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