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단해 상화!” 선수들이 인정하는 ‘여제의 위엄’

<올림픽> “대단해 상화!” 선수들이 인정하는 ‘여제의 위엄’

입력 2014-02-13 00:00
수정 2014-02-13 09: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훈련에 한창인 12일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

전날 여자 500m에서 ‘금빛 질주’를 펼친 이상화(25·서울시청)는 선수촌에 마련된 자전거를 타고 여유로운 미소를 띠며 ‘출근’했다.
올림픽 빙속 1,000m 3연패를 노리는 미국 샤니 데이비스가 12일 오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훈련을 가진 뒤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의 자리로 찾아가 축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림픽 빙속 1,000m 3연패를 노리는 미국 샤니 데이비스가 12일 오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훈련을 가진 뒤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의 자리로 찾아가 축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 이상화는 여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 아시아 빙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금메달이 확정되고서 감격에 차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이상화의 얼굴에는 ‘목표를 이뤘다’는 편안함이 묻어났다.

’보너스 경기’로 여기는 1,000m 경기를 남기고 이날도 이상화는 훈련에 여념이 없었다.

그런 그에게 누군가 반갑게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미국의 남자 단거리 스타인 ‘흑색 탄환’ 샤니 데이비스(32)다.

데이비스는 이날 열리는 남자 1,000m에서 3연패를 노린다.

한참 이상화와 얘기를 나눈 데이비스는 포옹하며 ‘여제의 질주’를 축하했다.

데이비스 외에도 중국 등 다른 나라 선수와 코치들이 잇달아 찾아와 이상화의 레이스에 찬사를 보냈다.

이상화는 이미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을 획득하고 세계기록을 지난해 4차례나 세우면서 여자 단거리 최고 스타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대회 500m에서 6위에 그쳤지만, 최근까지도 이상화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 예니 볼프(독일)도 “존경한다”고 말할 정도다.

여기에 올림픽 2연패와 올림픽 신기록이라는 타이틀이 더해지면서 다른 나라 선수들의 ‘존경심’은 더욱 커진 분위기다.

훈련을 마치고 경기장을 나서면서도 이상화는 축하 인사와 사진 요청에 응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상화는 13일 여자 1,000m에서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찜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하철 각 호선 주요 역사 17개 역을 대상으로 오전 8시, 오후 3시, 오후 6시의 온도를 표본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수역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9.3도, 오후 6시 38.1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은 ‘찜통역’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성수역 또한 24일 오후 39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조사한 3일간 오전 8시 온도 역시 30도를 넘겨 오후 기록보다는 낮지만, 서울지하철 기준온도(가동기준온도 29℃)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하역사인 아현역(최고 31.2도), 한성대입구역(최고 31.5도), 서울역(30.5도)도 조사 기간 내 오후뿐만 아니라 아침 시간대에도 이미 29~30도를 기록하여 시민들이 온종일 더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 체감온도는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역사에 비해 지하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thumbnail -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