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발베르데 바르사 감독의 이적 동의 얻어냈다

네이마르, 발베르데 바르사 감독의 이적 동의 얻어냈다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8-02 19:03
수정 2017-08-0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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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구단은 “이적 전에 바이아웃 2956억원 다 완불하라” 으름장

네이마르(25)가 결국 FC 바르셀로나 구단의 이적 동의를 받아냈다.

네이마르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근처 산호안 데스피의 호안 감페르 구장에서 진행된 팀 훈련에 모습을 나타냈지만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으로부터 훈련에 참여하지 말고 “미래 계획이나 잘 마무리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해도 좋다는 구단의 동의를 받아낸 셈이다. 그는 팀 훈련에 함께 하기 전에 동료들에게 바르사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팀 훈련에는 30분 정도만 함께 한 뒤 곧바로 구장을 떠났다.

그는 바르사 구단과 지난해 10월 계약을 연장하면서 최소 이적료를 뜻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2억 2200만유로(약 2956억원)로 책정해 PSG가 이를 모두 지급한다면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바르사 구단은 네이마르가 PSG에 합류하기 전에 바이아웃 전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엄포를 놓았다. 현재 최고액은 지난해 폴 포그바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옮기며 기록한 8900만 파운드(약 1324억원)다.

네이마르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대회를 마친 뒤 중국을 거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들러 전날 바르셀로나에 돌아왔는데 두바이에서 PSG의 메디컬테스트를 받았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그는 브라질 클럽 산투스에서 뛰다가 2013년 8620만 유로(약 1149억원)에 바르셀로나 구단에 합류했으며 이후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이른바 ‘MSN’ 삼각편대를 이뤄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모두 186경기에 출전해 105골을 기록하고, 팀의 프리메라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FC 바르셀로나 감독으로부터 이적해도 좋다는 동의를 얻어낸 네이마르가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근처 팀 훈련 구장의 주차장에 차를 대려 하자 바르사 팬들이 카메라에 담으려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AP 연합뉴스
FC 바르셀로나 감독으로부터 이적해도 좋다는 동의를 얻어낸 네이마르가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근처 팀 훈련 구장의 주차장에 차를 대려 하자 바르사 팬들이 카메라에 담으려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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