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개막 3경기 만에 시즌 첫 안타…이대호 결장

추신수, 개막 3경기 만에 시즌 첫 안타…이대호 결장

입력 2016-04-07 08:29
수정 2016-04-0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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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1안타, 타율 0.111·출루율은 0.385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4)가 2016시즌 첫 안타를 터트렸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가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건 작년 6월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283일 만이다.

이날 추신수가 상대한 상대 선발투수는 좌완 웨이드 마일리, 통산 상대전적 5타수 무안타로 고전했던 선수다.

1회말 선두타자로 텍사스 공격을 연 추신수는 공 3개를 그대로 지켜봐 2볼-1스트라이크를 만들었지만, 4구 파울에 이어 5구를 건드려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3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등장해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마일리의 슬라이더를 침착하게 골라내며 풀카운트 대결을 벌였지만, 바깥쪽으로 흘러가는 6구 슬라이더는 참지 못하고 방망이를 냈다.

2-3으로 끌려가던 6회말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마일리의 초구 시속 143km 높은 실투를 놓치지 않고 가볍게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쳤다. 3경기 만에 나온 시즌 첫 안타다.

앞선 2경기에서 9번 타석에 들어가 볼넷 3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총 4번 출루했지만, 안타는 없었다.

이안 데스몬드의 안타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무사 1, 2루에서 프린스 필더가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리며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닉 빈센트의 높은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 0.111(9타수 1안타)이 됐지만, 출루율은 0.385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날 선발 1루수로 출전해 친구 추신수와 맞대결을 한 이대호는 이날 주전 1루수 애덤 린드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대호의 경쟁자 린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경기는 시애틀이 9-5로 역전승했다.

시애틀은 4-5로 끌려가던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텍사스 마무리 션 톨레슨을 공략, 5점을 얻어 경기를 뒤집고 2승(1패)째를 거뒀다.

시애틀 핵심 선수 카노는 1회와 9회 두 차례 2점 홈런포를 가동해 개막 후 3경기에서 4홈런을 치는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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