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텍사스 마침내 선두 등극…추신수 1안타

MLB 텍사스 마침내 선두 등극…추신수 1안타

입력 2015-09-16 13:28
수정 2015-09-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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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어랜드 9회 끝내기 희생플라이…6-5 승리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침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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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 AFPBBNews=News1
추신수
ⓒ AFPBBNews=News1
텍사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5-5로 맞선 9회 미치 모어랜드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77승 67패를 거둔 텍사스는 77승 68패에 그친 휴스턴을 0.5경기 차로 밀어내고 지구 선두로 뛰어올랐다.

선발진의 붕괴 탓에 올 시즌 전문가 전망에서 지구 하위권으로 박한 평가를 받은 텍사스가 단독 1위로 올라서기는 올해 처음이다.

시즌 내내 선두를 질주한 휴스턴에 최대 9.5경기나 뒤졌지만,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뒤 35승 21패라는 높은 승률을 올리며 차근차근 따라잡은 끝에 맞대결에서 마침내 대역전에 성공했다.

스포츠 통계 전문 회사인 엘리어스 스포츠에 따르면 한 해 팀당 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에서 144경기를 치른 뒤에 시즌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선 팀은 1969년 이래 텍사스가 6번째다.

정규리그를 18경기 남긴 가운데 텍사스가 끝까지 지구 1위를 지키면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에 직행한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얻었다.

그는 1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고 시즌 타율 0.257을 유지했다.

같은 텍사스 주를 연고로 한 라이벌로서 사실상의 지구 우승 결정전을 치르는 만큼 양팀은 총력전을 펼쳤다.

모두 합쳐 13명(휴스턴 8명, 텍사스 5명)의 투수가 출동해 상대 타선의 예봉을 꺾는 데 주력했다.

전날 패배로 선두를 빼앗길 위기에 처한 휴스턴이 마운드 물량 공세를 펴고 필사적으로 맞섰으나, 텍사스의 창이 더 날카로웠다.

텍사스가 1회 휴스턴 우완 선발 투수 콜린 맥휴의 난조를 틈 타 4점을 뽑자 휴스턴은 2회 초 텍사스 좌완 선발 데릭 홀랜드를 집중 공략해 3점을 따라붙었다.

휴스턴이 4회 2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자 텍사스는 곧바로 1점을 만회해 5-5로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갔다.

텍사스는 9회 선두 프린스 필더와 후속 애드리안 벨트레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나온 미치 모어랜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추신수는 1회 무사 2루에서 볼넷을 골라 대량 득점에 힘을 보탠 뒤 2회 우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4회에는 심판의 석연치 않은 스트라이크 판정 탓에 삼진으로 돌아섰고 6회와 8회에는 연타석 중견수 뜬공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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