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터 회장 딸 “아버지 사임 결정, 혐의와 관련없다”

블라터 회장 딸 “아버지 사임 결정, 혐의와 관련없다”

입력 2015-06-03 09:19
수정 2015-06-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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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와 인터뷰… “슬프기도 하고, 안도가 된다”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부패 의혹에도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던 그의 딸 코린 블라터는 3일 그의 사임이 FIFA를 둘러싼 수사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코린은 아버지 블라터의 사임 소식을 듣고 영국 방송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의 결정은 지금 나돌고 있는 혐의와는 절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훌륭한 사람이고, 그는 인생을 축구에 헌신한 정직한 사람”이라며 “아버지는 이번 결정을 하면서 우리와 가족들을 가장 먼저 보호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블라터 회장 자신을 둘러싼 부패 스캔들로 가족들이 겪는 고통이 사임 결정의 배경이 된 것이라는 것이다.

코린은 “(아버지의 사임이) 슬프기도 하고, 안도가 된다”며 “(아버지에 대한 압박이) 그를 힘들게 했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나의 바람은 아버지나 축구를 위해 이제 진정을 되찾는 것”이라며 “가장 원하는 것은 아버지가 40년 동안 축구를 위해 해왔던 위대한 일들을 전 세계가 알아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린은 블라터 회장이 사임을 발표하기 전인 지난달 31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2~3주 지나면 아무도 더 이상 그의 사임을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막후에 누군가 분명히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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