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벌금 부과된 김성근 감독 “형평성에 문제” 지적

[프로야구] 벌금 부과된 김성근 감독 “형평성에 문제” 지적

입력 2015-04-15 17:24
수정 2015-04-15 17: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빈볼’만으로 감독에게 벌금 부과한 사실상 첫 사례

‘빈볼 논란’에 따른 선수단 관리 소홀로 KBO(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벌금 300만원을 부과받은 김성근(73) 한화 이글스 감독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퇴장조치에 화난 김성근 감독
퇴장조치에 화난 김성근 감독 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대 롯데경기. 5회말 2사 2루에서 롯데 황재균를 맞춘 한화 구원투수 이동걸에게 퇴장조치가 내려지자 김성근 감독이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감독은 15일 KBO 상벌위원회 결과를 통보받은 뒤 “벌금은 낼 수 있다. 하지만 상벌위원회의 결론에 형평성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선 사례와 다른 결론을 내지 않았나. 앞으로 빈볼 논란이 생기면 모두 더그아웃 지시로 판단하고, 감독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뜻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KBO는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12일 부산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몸에 맞은 공을 던져 퇴장당한 이동걸(32·한화 이글스)에 대한 징계수위를 정했다.

상벌위원회는 이동걸에게 출장정지 5경기와 벌금 200만원의 제재를 부과했다.

그리고 이례적으로 감독과 구단에도 징계를 내렸다.

KBO는 “선수단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김성근 감독에게 제재금 300만원, 한화 구단에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구단에 벌금을 부과한 건 지난 7일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빈볼, 폭행, 도핑규정 위반 등의 경우 해당 구단에도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한다”고 결정했기 때문이다.

KBO가 감독에게 ‘선수단 관리’ 문제로 벌금을 부과한 건 세 번째이며, 2003년 이후 12년 만이다.

첫 사례도 김성근 감독이었다. 김 감독은 LG 트윈스 사령탑이던 2002년 6월 21일 KIA 타이거즈와 잠실 경기에서 빈볼 시비에 이어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 후, 김성한 당시 KIA 감독과 함께 KBO로부터 벌금 5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2003년 8월 9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LG전에서 빈볼 논란에 이은 폭력 사태가 일어나자, KBO는 김응용 삼성 감독과 이광환 LG 감독에게 각각 5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두 번의 사례에서는 빈볼 후 선수단의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

사실상 빈볼만으로 감독과 구단에 벌금을 부과한 건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김 감독과 한화로서는 억울할 수 있다.

벌금보다 ‘더그아웃 지시로 빈볼을 지시했다는 롯데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들어준 것’이란 아쉬움 때문이다.

한 야구인은 “한화 더그아웃을 겨냥한 이종운 롯데 감독의 강경 발언이 논란을 키운 부분이 있다. 한화로서는 상벌위원회 결과가 아쉬울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또 앞으로 빈볼 논란이 일어날 경우 지시 여부를 떠나 감독에게 모든 책임을 지게 하는 상황을 부를 수도 있다.

상벌위원회에 참석한 관계자는 “절대 감독의 지시로 빈볼이 나왔다는 걸 인정한 건 아니다”며 “한 타자에게 연속해서 몸에 맞는 공이 나왔고, 두 번째 몸이 맞는 공이 나올 때는 몸쪽 공이 연이어 들어왔다. 고의성을 인정할 수밖에 없고,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 막고자 감독과 팀에도 벌금을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보다 이번 빈볼 논란이 크게 불거진 것도 징계 수위를 정하는 데 참고 사항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