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전서 6연승 신기록 도전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이 6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구미 연합뉴스
오늘은 사이좋게
프로배구 LIG손해보험(왼쪽)과 삼성화재 선수들이 3일 V리그 구미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을 벌인 뒤 네트를 사이에 두고 일렬로 서 차례로 악수하며 서로의 선전을 칭찬하고 있다. 선두 삼성화재가 3-2로 이겨 2위 OK저축은행과의 승점 차를 4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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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전에서 이기면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을 제치고 리그 3위로 뛰어오를 수 있다. 2011~12시즌 이후 3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한국전력은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지난 시즌과는 다른 면모를 보였다. 특히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28%에서 75%로 크게 뛰어오른 풀세트 승률이 증거다. 지난 시즌 한국전력은 총 14차례 풀세트 접전에서 4승을 거두는 데 만족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8차례 풀세트 경기에서 벌써 6번이나 이겼다.
전광인-쥬리치 쌍포의 안정적인 활약도 한국전력의 반등을 기대하게 한다. 최근 5경기 평균 전광인이 61%, 쥬리치가 51%가 넘는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다소 불안했던 세터 권준형도 5경기 평균 11.38개의 토스를 정확하게 배달해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삼성은 3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LIG손해보험에 3-2(25-20 22-25 28-26 17-25 15-12)로 승리했다. 삼성은 승점 59(20승6패)를 쌓아 2위 OK저축은행(승점 55·20승6패)과의 격차를 승점 4로 벌렸다. 삼성 외국인 선수 레오가 54득점, 공격 성공률 66.67%로 승리를 이끌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5-02-0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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