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살아난 김시래, 살아난 LG

[프로농구] 살아난 김시래, 살아난 LG

입력 2014-10-29 00:00
수정 2014-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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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득점 5리바운드 맹활약…전자랜드 꺾고 올시즌 홈 첫승

김시래가 되살아난 LG가 전자랜드를 발아래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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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 연합뉴스
김시래
연합뉴스


LG는 28일 경남 창원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전자랜드와의 2014~15 KCC프로농구 1라운드 대결에서 81-76 완승을 거두고 시즌 홈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4연패에서 벗어난 뒤 지난 26일 SK에 연장 접전 끝에 패배, 처졌던 팀 분위기를 시즌 3승(5패)째로 일신할 수도 있게 됐다.

허리를 다쳤던 김시래는 13득점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밥상’을 잘 차려 줘 김진 감독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데이본 제퍼슨이 21득점 13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상대 리카르도 포웰(18득점 6리바운드)에 우위를 점했고 김영환(17득점 5리바운드)이 문태종의 공백을 메웠으며 루키 최승욱(12득점 2리바운드)이 뒤를 받쳤다.

반면 이날까지 7경기를 원정으로 치르느라 지칠 대로 지친 전자랜드는 외곽포가 침묵했고 리바운드 수에서도 31-41로 뒤져 3연패 늪에 빠졌다. 정영삼이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5득점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49-61로 뒤진 채 4쿼터를 시작한 전자랜드는 정병국과 이현호의 3점슛 두 방을 엮어 61-67까지 쫓아가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여러 차례 더 좁힐 기회가 있었던 전자랜드는 이현호의 슛이 가로막히고 포웰이 범실을 저질러 LG가 74-65로 달아나게 했다. 그러나 다시 정영삼의 3점슛과 포웰의 골밑슛을 엮어 72-76까지 쫓아갔다.

남은 시간은 1분 30초. 포웰이 던진 회심의 슛이 무위에 그쳤고 김시래가 자유투 둘 중 하나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2014-10-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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