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용수 감독 “선제골 싸움에서 승부 결정”

서울 최용수 감독 “선제골 싸움에서 승부 결정”

입력 2014-10-01 00:00
수정 2014-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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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향해 도전하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선제골을 승리의 요소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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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AFC 4강 2차전 기자회견
FC서울 AFC 4강 2차전 기자회견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30일 호주 시드니 파라마타스타디움에서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 2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 감독은 30일 호주 시드니의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제골 싸움에서 승부의 큰 흐름이 결정될 것”이라며 “우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과 투혼을 모두 쏟아부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한국시간으로 10월 1일 오후 6시30분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2014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7일 홈에서 치러진 4강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서울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가 필요하다.

최 감독은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올 수도 있지만 홈인 만큼 보여주고 싶은 게 있을 것”이라며 “공격적으로 나오든 수비적으로 전략을 짜든 상황에 맞는 대비책을 알고 있다. 우리는 상황에 따른 대처 능력이 뛰어난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많다”고 말했다.

최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이 부진한 것에 대해선 “토너먼트는 결과가 중요하다”며 “득점을 못하고 있지만 크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1차전에서는 득점에 대한 앞선 마음 때문에 조급해져 골이 나오지 않았다”며 “냉정함과 침착함을 앞세워 측면과 중앙 등 과감하게 공격 루트를 찾아 골을 넣겠다”고 자신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수비수 김진규도 “상대팀에는 1차전에 뛰지 못했던 선수들 가운데 뛰어난 선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도 K리그에서 실점이 적은 팀이다. 수비적으로 장점이 많은 만큼 실점만 하지 않으면 웃으면서 경기장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웨스턴 시드니를 이끄는 토토 포포비치 감독은 “1차전이 끝나고 나서 지난 2주 동안의 시간을 통해 팀의 체력과 정신력이 좋아졌다”며 “내일 어떤 전략을 펼치는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승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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