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레오 밑에 아가메즈

[프로배구] 레오 밑에 아가메즈

입력 2013-11-25 00:00
수정 2013-11-2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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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현대캐피탈에 3 - 0 승… 레오, 승부처마다 활약

레오(삼성화재)가 아가메즈(현대캐피탈)를 누르고 최강 외국인선수임을 분명히 했다.

삼성화재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레오를 앞세워 3-0으로 완승했다. 승점 3을 보탠 삼성은 승점 14(5승1패)를 기록,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끝냈다.

아가메즈는 26득점 공격성공률 55.81%, 레오는 25득점 공격성공률 57.50%를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비슷했지만 ‘득점의 질’에서 레오가 한 수 위였다. 이날 9개의 실책을 저지른 아가메즈는 특히 박빙이었던 1세트에서만 5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세트를 삼성화재에 갖다 바쳤다. 반면 레오는 7개의 범실에도 불구하고 고비마다 강력한 스파이크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는 1세트부터 뜨거웠다. 초반 11-8로 현대가 치고 나갔지만 삼성의 추격이 시작됐다. 고희진과 박철우가 블로킹으로 점수를 냈고 레오는 스파이크를 내리꽂았다. 결국 삼성은 듀스까지 따라붙었다. 삼성이 25-24로 앞선 상황에서 아가메즈가 안테나를 맞히는 실책을 저지르며 삼성에 1세트를 헌납했다. 2세트 들어 삼성은 또다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10-13에서 레오의 오픈 공격을 신호탄으로 유광우와 레오가 거푸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레오가 고비마다 강스파이크를 폭발시켜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에서는 삼성이 맥이 풀린 현대를 계속 몰아쳐 경기를 마무리했다. 10득점을 올린 이선규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꼴찌 KGC인삼공사가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을 3-1로 격파, 기염을 토했다. 조이스가 44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인삼공사는 4승 1패(승점 12)로 기업은행(4승2패·승점 11)을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대전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3-11-2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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