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 감독 “기성용은 중요한 선수될 것”

스완지시티 감독 “기성용은 중요한 선수될 것”

입력 2012-08-24 00:00
수정 2012-08-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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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3)의 새 둥지로 유력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감독이 기성용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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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동메달을 따낸 기성용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스완지시티와 계약을 위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동메달을 따낸 기성용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스완지시티와 계약을 위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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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23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미드필드에서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밀한 패스로 점유율을 높이는 스페인식 축구를 구사하는 라우드럽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그는 “이미 영입하거나 앞으로 계약할 선수들은 우리 팀의 스타일에 맞는 선수들”이라면서 “조 앨런을 리버풀로 보냈기 때문에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성용과 같은 역동적인 선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고 말했다.

라우드럽 감독은 특히 기성용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셀틱에서 활약하면서 영국식 축구를 경험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그는 “해외에서 들어와 시작하는 선수들도 훌륭하지만, 영국 스타일을 겪어본 것 역시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기성용이 이미 두 시즌을 영국 무대에서 뛰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스완지시티는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사상 최고이자 구단 역대 최고인 600만파운드(107억원)의 이적료 지급에 합의했고, 연봉 협상에서도 A급 선수에 가깝게 제시하는 등 최고의 대우를 하고 있어 기성용의 입단은 확정적이다.

그러나 막판 풀럼이 적극적으로 영입전에 가세하면서, 스완지시티는 감독까지 나서서 기성용을 강력하게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라우드럽 감독은 “아직 계약을 완료하지 않았지만, 사인을 하고 확정될 때까지 기다리겠다. 계약은 성사되어야 한다”면서 기성용이 팀에 꼭 필요한 선수임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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