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김동찬, 역대 최단시간 해트트릭

-프로축구- 김동찬, 역대 최단시간 해트트릭

입력 2011-08-06 00:00
수정 2011-08-0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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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강원 상대로 골 잔치..이동국 10-10클럽 가입2위 포항-3위 부산 격돌서 포항 신승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의 공격수 김동찬(25)이 역대 최단시간 해트트릭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동찬은 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 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혼자 세 골을 책임져 전북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김동찬은 킥오프 이후 18분 만에 세 번째 골을 터뜨려 2001년 9월 26일 박정환(당시 안양)이 부산을 상대로 기록한 경기 시작 후 역대 최단시간 해트트릭 기록(31분)을 10년 만에 13분이나 앞당겨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선두 전북의 주축 골잡이인 김동찬은 ‘꼴찌’ 강원 FC를 상대로 시작부터 무서운 발끝을 휘둘렀다.

김동찬은 킥오프 39초 만에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굴러온 서정진의 패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7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이동국이 보낸 패스를 다시 골 지역 정면에서 때려 추가골을 뽑았다.

김동찬은 11분 뒤에는 골 지역 정면에서 쐐기골까지 박아 경기 시작 18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북은 13승4무3패(승점 43)로 선두를 굳게 지켰고, 강원은 1승3무1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10골-9도움을 기록한 전북의 간판 골잡이 이동국은 김동찬의 두 번째 골을 도우면서 역대 통산 12번째로 시즌 10-10(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2위 포항 스틸러스와 3위 부산 아이파크의 선두권 격돌에서는 포항이 웃었다.

포항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2로 이겼다.

이로써 포항은 10승7무3패(승점 37)로 부산(승점 32)과 격차를 벌리고 선두 추격을 계속했다.

FC 서울은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최현태와 고명진이 연속골을 터뜨려 강민수가 만회골을 넣은 울산 현대를 2-1으로 꺾었다.

제주는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구 FC와의 원정경기에서 김영신과 이현호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챙겼다.

또 경남 FC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상민과 윤빛가람의 연속골을 앞세워 광주 FC를 2-0으로 눌렀다.

성남 일화는 상주시민운동장을 찾아가 남궁도, 라돈치치, 에벨톤이 골을 터뜨려 김정우가 한 골을 만회한 상주 상무를 3-1로 따돌렸다.

김정우는 시즌 14골째를 터뜨려 득점순위 경쟁에서 선두 데얀(15골)에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수원 삼성은 대전 시티즌을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곽희주, 염기훈(1골 1도움), 이상호(2골 1도움)가 소나기골을 쏟아부어 4-0으로 쾌승했다.

유상철 대전 신임 감독은 K리그 입문 후 첫 경기에서 승리했으나 두 번째인 이날 경기에서 고배를 들고 말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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