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다문화·이중언어교육 유치원으로 확대

[다문화] 다문화·이중언어교육 유치원으로 확대

입력 2010-01-13 00:00
수정 2010-01-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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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서울교육대학(총장 송광용)이 서울시 다문화 거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다문화·이중언어교육’이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는 가운데 교육 대상이 유아 및 유치원생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김정원 서울교대 다문화교육연구원장(생활과학과 교수)은 7일 ”이달 중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 계획이 확정되면 서울시교육청의 위탁사업으로 빠르면 내달 중 유아·유치원에서 이중언어와 다문화 교육을 담당할 교사 요원 40명을 모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3월부터 한 학기동안 약 900시간의 교육을 거쳐 2학기부터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많이 재학 중인 유아원과 유치원에 배치시킬 방침이다.

 김 원장은 ”다문화 가정의 자녀 중 6세 미만이 60%(행정안전부 자료.2009.5)로 다수를 차지하는 데다 이들이 초등학교 등 공교육시스템에 들어오기 전 다문화 및 이중언어 교육을 실시해야 학교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 해소나 사회 적응에 효율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라고 소개했다.

 아동들이 유아 단계에서부터 다문화 교육을 받게되면 초등학교에서 직접 부딪치며 겪는 어려움을 한층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아·유치원생 대상의 다문화 교사 교육은 지난해 3∼8월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초등학교 이중언어교사 연수 과정과 비슷한 형태로 진행되며 이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유치원 교사 대상의 다문화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6일 교과부,시교육청 관계자들과 함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서울 이촌동의 원 유치원(원장 원은자)을 방문,실태 조사와 함께 교사들의 견해를 들었다.

 일본 학생을 담당하는 일본 출신의 한 결혼이민자 강사는 ”한국 어린이들은 일본 아이들과 의사 소통의 문제는 있지만 외국인으로 차별하거나 편견을 갖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유아 단계에서 서로 친해지면서 다문화 감수성을 느끼도록 교육하면 다문화 아동들이 초·중학교 입학시 겪게 되는 부적응 등 여러 어려움들이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교대는 또 다문화 가정 중 일정한 수준의 경제력이 있어야 자녀를 유치원에 보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유치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직접 찾아가 교육시키는 방안도 교육청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김 원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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