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공공약국 필요하다” 88% 찬성

“심야공공약국 필요하다” 88% 찬성

입력 2017-01-31 15:24
수정 2017-01-3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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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조사 결과, 안전상비의약품 확대보다 심야공공약국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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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앤리서치 조사결과, 저녁 7시부터 심야 12시까지 운영하는 심야공공약국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88%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리서치앤리서치 조사결과, 저녁 7시부터 심야 12시까지 운영하는 심야공공약국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88%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리서치앤리서치 조사결과, 저녁 7시부터 심야 12시까지 운영하는 심야공공약국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88%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 및 수도권 내 만 19세에서 59세 이하 성인남녀 1000명으로 대상으로 진행된 ‘안전상비의약품 편의점 판매에 대한 인식 및 구입’ 조사로,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에서 이뤄졌다.

조사 결과 66.9%의 응답자가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수가 적정하다라고 느끼고 있는 반면, 92%는 ‘공공약국 운영을 제도화를 통한 심야약국을 공공보건의료체계로 편입하는 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심야시간에 환자 발생 시 국가가 해결해야할 문제로 74.4%가 ‘야간·휴일에 이용가능한 의원이 연계된 심야공공약국의 도입’을 선택하는 등 대다수의 응답자가 심야약국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사 결과는 심야보건의료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국민들은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수 확대보다는 심야약국의 제도화를 원한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심야약국은 저녁 7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되는 병원을 말하며, 소위 야간약국이라고도 불린다. 현재 EU에서는 심야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 및 통증 등 각종 응급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심야공공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도 심야공공약국이 좀 더 체계적으로 도입된다면, 시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경미한 병 증상에도 불구하고 응급실 입원 등 과도한 의료지출을 막을 수 있다. 즉 심야시간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에 대한 보건의료공백을 최소화하며, 과도한 의료지출을 막음으로써 건강보험 재정절감의 효과까지 볼 수 있는 1석 2조의 제도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전국 20여 개의 심야공공약국은 근무약사 고용의 어려움 및 그에 따른 높은 인건비로 인해 심각한 적자를 맡고 있다. 때문에, 국가적 지원 없이는 해당 제도가 더 확대되기 어려운 실정이다.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건가보험재정지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심야공공약국’의 국가적 제도적 시스템 도입에 대해 당국의 심도 있는 결단이 필요할 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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