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장 70% “등록금 올린다”…절반 이상은 “수능 자격고사로”

대학 총장 70% “등록금 올린다”…절반 이상은 “수능 자격고사로”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3-07-09 15:14
수정 2023-07-09 15: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국 4년제 대학 총장 설문조사
41% “내년 등록금 인상 계획”

이미지 확대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가 지난 5월 2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2023 대학생 3대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행동 : 등록금·생활비·구조조정, 대학생 재정난 해결을 위한 서명 전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가 지난 5월 2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2023 대학생 3대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행동 : 등록금·생활비·구조조정, 대학생 재정난 해결을 위한 서명 전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전국 4년제 대학 총장 10명 중 4명은 내년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논란으로 개편 논의가 본격화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절반 이상의 총장들이 자격고사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9일 교육부 출입기자단이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하계 총장 세미나에 참석한 전국 4년제 대학 총장 8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에 등록금 인상을 계획 중이라고 답한 총장은 41.7%(35명)로 집계됐다. ‘2025학년도 이후 인상할 계획’이라는 응답도 28.6%로 인상 계획을 가진 총장이 70%를 넘었다. ‘정부 방침을 따르겠다’는 비중은 22.6%, ‘인상 계획 없다’는 대답은 7.1%에 그쳤다.

대교협이 지난달 1~13일 실시해 이날 발표한 자체 설문조사에서도 138개교 중 135개교(97.8%) 총장이 등록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대교협은 “장기간 등록금 인하·동결 정책 기조와 학령인구 감소가 맞물려 초래된 대학의 재정 위기와 충원율에 총장들의 관심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킬러문항 없으면 변별력 하락” 혼란 여부엔 의견 갈려정부가 마련 중인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과 관련해 총장 51.8%는 수능을 자격고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봤다. 자격고사는 일정 점수를 넘기면 대학에 입학할 자격을 주는 시험으로 프랑스 바칼로레아가 대표적인 대입 자격고사다. ‘수능 현행 유지’(24.1%), ‘서·논술형 도입’(15.7%), ‘수능 폐지’(8.4%)는 응답률이 비교적 낮았다. 고교학점제와 현 수능 체제가 맞지 않는다는 비판과 킬러 문항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지 확대
서울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능 킬러 문항 배제 원칙에 대해서는 67.5%가 수능 변별력이 떨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변별력 저하는 있지만 대입 혼란은 없을 것’(45.8%)이라는 전망이 ‘혼란이 우려된다’(21.7%)는 의견보다 많았다. ‘변별력 저하도, 대입 혼란도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32.5%로 3분의1 수준이었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어린이 대상 의정 교육에서 기획경제위원회 역할 알기 쉽게 소개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2)은 지난 22일 성동구 숭신초등학교에서 진행된 ‘EBS 찾아가는 서울시의회 퀴즈쇼 해통소통 탐험대’ 녹화에 출연해, 초등학생들과 함께 서울시 예산과 경제정책을 주제로 퀴즈를 풀며, 기획경제위원회의 역할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해통소통 탐험대’는 서울시의회와 EBS가 공동 기획한 어린이 대상 의정 교육 프로그램으로, 상임위원회별로 1명의 의원이 직접 출연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퀴즈와 대화를 통해 서울시의회 상임위의 기능을 쉽게 전달하고자 마련된 체험형 의정 프로그램이다. 이날 구 의원은 서울시 예산의 편성과 집행 과정, 정책 우선순위 결정, 투자 및 일자리 창출 등 시정 전반을 조정하는 기획경제위원회의 주요 기능을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의 살림을 어떻게 계획하고 운영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기획경제위원회의 핵심 과제임을 강조하며, 실생활과 연결된 사례를 통해 개념을 쉽게 전달했다. 현장에 함께한 초등학생들은 퀴즈마다 적극적으로 손을 들고 정답을 외치며 열띤 분위기를 만들었고, 구미경 의원은 각 문제에 친절한 해설을 덧붙이며 아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구 의원은 “예산이나 정책이라는 단어가 어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어린이 대상 의정 교육에서 기획경제위원회 역할 알기 쉽게 소개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에 탈락한 대학 중 80.4%는 내년에 재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글로컬대 평가 방식 중 개선해야 할 것으로는 ‘설립 주체(국공립·사립)와 지역 안배’(68.0%)에 대한 요구가 가장 컸고, 특히 사립대에서는 74.6%로 더 높았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 통합을 검토하고 있다는 응답은 45.1%로, 비수도권 대학의 경우 절반 이상(52.9%)이 통합을 검토한다고 대답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