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원정 성매매’ 브로커, ‘이민호 콘서트 계약권’으로 中 기획사에 사기 행각

‘연예인 원정 성매매’ 브로커, ‘이민호 콘서트 계약권’으로 中 기획사에 사기 행각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5-25 08:40
수정 2016-05-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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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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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콘서트 계약권을 넘겨주겠다며 중국 연예기획사를 상대로 거액의 사기 행각을 벌인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고소 당한 인물 중에는 최근 유명 여가수 등에 연예인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구속된 인물이 끼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중국 연예기획사로부터 한류 연예인 콘서트 계약권 사기 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달 8일 접수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강모(41)씨 등은 지난해 11월12일 중국 상하이에서 현지 연예기획사 관계자를 만나 배우 이민호(29)씨의 콘서트 전속 계약권을 넘기는 대가로 9억 8000만원을 받는 등 두 차례에 걸쳐 총 13억 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강씨는 이민호씨의 소속사 대표가 아니었고, 약속한 콘서트 전속 계약권도 갖고 있지 않았다. 강씨에게 속은 중국 연예기획사는 지난달 한국 사무소를 통해 강씨 등 4명을 고소했다.

강씨는 이미 연예인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이다. 강씨는 여성 연예인들을 국내외 재력가에게 소개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로 지난 3월 구속됐다.

강씨는 앞서 2014년에도 연예인 성매매 알선 혐의로 징역 6월을 선고받고 출소한 뒤 다시 성매매 알선에 손을 댔다 재수감된 상태다.

경찰은 조만간 접견 신청을 통해 강씨를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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