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명 태운 카페리 여객선 추자도서 좌초…모두 구조

123명 태운 카페리 여객선 추자도서 좌초…모두 구조

입력 2015-06-23 19:37
수정 2015-06-23 19: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3일 오후 5시 35분께 제주시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하던 2천878t급 카페리 여객선 레드펄호가 좌초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순찰정 2척과 구조정 3척, 민간 어선 3척을 동원해 오후 7시 20분께 레드펄호에 타고 있던 123명(선원 17명·승객 106명)을 모두 구조했다.

레드펄호는 신양항을 출발한 직후 계류장에서 약 100m 떨어진 항 내에서 “무언가 이물질에 걸려 더이상 항해할 수 없다”며 제주해경 추자안전센터에 신고했다.

해경은 레드펄호가 출항하다 수중 암초에 걸려 좌초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사고가 난 해상은 수심이 6∼7m로, 정확한 사고 원인은 다이버가 들어가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며 “대피한 승객이 추자도에 머무르게 될지, 완도로 이동하게 될지 여부는 선사와 협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레드펄호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제주항을 출발, 추자도를 경유해 완도로 항해하다 사고가 났다.

지난 19일부터 운항을 시작한 레드펄호는 여객정원 365명으로, 화물차 30대와 승용차 39대를 싣고 19노트 속력으로 제주에서 추자를 거쳐 완도까지 4시간이면 운항할 수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