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22일 괴산군 불정면사무소에 놓고 간 2000만원. 괴산군 제공.
익명의 기부자가 괴산군 불정면사무소에 현금 2000만원을 놓고 사라졌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23일 “어제 한 중년 남성이 만원권 지폐 2000장이 든 쇼핑백을 주민복지팀에 맡기고 떠났다”면서 “신원을 밝히길 거부한 이 기부자는 이런 방식으로 2020년부터 여러 차례 돈을 맡겼다”고 말했다.
이 얼굴 없는 천사가 불정면에 전달한 금액을 모두 합하면 7차례에 걸쳐 총 1억 1000만원에 달한다.
기부한 성금은 불정면 저소득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 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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