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실종 신고된 80대 남성으로 추정

경기 양평군 옥천면 양평경찰서 전경.
9일 양평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쯤 경기 양평군 용문산 함왕성지 절벽 부근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약초꾼에 의해 발견됐다
이 시신은 겨울철 등산복을 착용하고 있었고, 인근에서는 휴대전화 1점도 발견됐다.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 정황은 없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경 실종 신고를 받고 약 50일간 수색했으나 찾지 못한 80대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 발견 지점이 등산로와 2㎞가량 떨어진 데다 절벽 아래인 점, 사람의 접근이 거의 불가능한 곳인 점 등을 토대로 실족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시신에서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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