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학평 ‘불영어’…‘미적분’·‘언매’ 쏠림 더 심해졌다

3월 학평 ‘불영어’…‘미적분’·‘언매’ 쏠림 더 심해졌다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3-04-18 15:32
수정 2023-04-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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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1등급 1.98%…상위 5등급 크게 줄어
미적분 43.4%·언어와 매체 선택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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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다. 이번 학력평가는 2024학년도 수능 체제에 맞춰 구성됐다. 연합뉴스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다. 이번 학력평가는 2024학년도 수능 체제에 맞춰 구성됐다. 연합뉴스
고3 학생들이 지난달 처음 치른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채점 결과 영어 영역이 매우 까다로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 영역 ‘언어와 매체’와 수학 ‘미적분’ 등 표준점수 획득에 유리한 선택과목 쏠림도 심화됐다.

서울시교육청이 18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지난달 학평 결과에서 영어 1등급을 획득한 수험생은 응시자 30만 8404명 중 1.98%인 6098명이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00점 만점에 90점을 넘으면 1등급을 부여한다. 3월 학평 영어 영역 1등급은 2021년 3.7%, 지난해는 3.4%였다. 작년보다 영어 응시 인원이 5420명 늘었으나 1~5등급 받은 학생이 2만 7026명이나 줄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3월 학평에서 선택과목 유불리에 따른 쏠림 현상은 통합수능 도입 이후 가장 컸다. 올해 수학 ‘미적분’ 응시자는 전체 30만 6393명 중 43.4%인 13만 3116명이며 ‘확률과 통계’는 16만 5146명(53.9%), 기하는 8131명(2.7%)이었다. 2021년 33.6%, 지난해 39.1%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다.

국어에서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평가받는 언어와 매체 선택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학평에서 국어 영역 응시자 30만 7077명 중 ‘화법과 작문’은 19만 1654명(62.4%), 언어와 매체는 11만 5423명(37.6%)이었다. 언어와 매체 선택 비율은 2021년 26.4%, 지난해 34.7%로 최근 2년 새 11.2% 포인트나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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