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안전도시’ 성북구, 국회자살예방포럼 자살예방 우수 지자체 대표상 수상

‘생명안전도시’ 성북구, 국회자살예방포럼 자살예방 우수 지자체 대표상 수상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1-12-08 10:14
수정 2021-12-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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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가 국회자살예방대상에서 기초지자체 부문 자살예방우수지자체 대표상을 받았다. 지난 7일 열린 시상식에서 이승로(왼쪽 두 번째) 성북구청장을 비롯한 수상 단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가 국회자살예방대상에서 기초지자체 부문 자살예방우수지자체 대표상을 받았다. 지난 7일 열린 시상식에서 이승로(왼쪽 두 번째) 성북구청장을 비롯한 수상 단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가 2021년 국회자살예방대상에서 자살예방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자살예방대상은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한 단체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국회의원 연구모임인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주최하고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주관한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조례 제정 여부, 지난 3년간 자살률 평균 및 감소 비율, 자살예방조직의 전문성 등을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성북구는 인구 30만명 이상 전국 지자체 가운데 자살 예방 정책을 가장 잘한 지자체 1위로 꼽혔다. 구는 지난 2012년 자살예방센터를 설립해 지역 내 자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역 내 생명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주민들이 참여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우선 구는 각 동별로 지역 주민을 ‘마음돌보미’로 양성해 홀몸 어르신 등 취약 계층을 돌볼 수 있도록 했다. 작년부터는 고시원이나 원룸에 홀로 거주하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살 예방을 위한 상담뿐 아니라 문화 체험, 밥상 모임 등을 통해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또 고시원 내 비치된 우편함에 ‘SOS 편지’를 남긴 사람에게는 상황에 따라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위기 상황에 함께 대처한다.

더불어 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우울증 고위험군에 대한 심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장위석관보건지소에 심리지원센터의 문을 연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역의 자원을 총동원해 한 생명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해 ‘생명안전도시 성북’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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