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靑 경호처 압수수색…‘LH 투기 의혹’ 직원 수사

경찰, 靑 경호처 압수수색…‘LH 투기 의혹’ 직원 수사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1-04-06 16:29
수정 2021-04-0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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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LH 본사. 형 자택 등 4곳
토지 관련 컴퓨터 저장장치,전자문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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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6일 투기 의혹이 불거진 대통령 경호처 A과장에 대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후 3시 10분쯤부터 청와대 경호처와 LH 진주 본사, 경호처 과장 A씨와 LH 현직 직원이자 A씨 형의 자택 등 4곳에 수사관 11명을 보내 3시간 가량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A씨 형제와 이들이 매입한 토지와 관련한 컴퓨터 저장장치, 전자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7년 9월쯤 형수 등 가족과 공동으로 3기 신도시 지역인 광명시 노온사동의 토지 1888㎡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LH 현직 직원인 형과 함께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A씨는 대기발령 조처됐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LH 내부 정보가 토지 거래에 사용됐는지, 형제가 어떤 정보를 주고받았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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