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로 생필품 사고 생일마다 축하금 챙긴 사립고 이사장

법인카드로 생필품 사고 생일마다 축하금 챙긴 사립고 이사장

입력 2017-08-02 07:04
수정 2017-08-02 07: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의 한 사립 특성화고 이사장이 법인카드로 생활비를 결제하고 생일 때마다 ‘축하금’을 받아가다가 적발돼 이사장에서 쫓겨나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동대문구에서 특성화고를 운영하는 A학교법인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이사장 B씨가 공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B씨의 임원취임승인 취소 절차를 밟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아울러 교육청은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B씨를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B씨의 횡령을 잡아내지 못한 감사 2명에 대한 임원취임승인 취소 절차도 함께 진행 중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B씨는 학교법인이 운영하는 건물 임대사업체 법인카드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2천454차례에 걸쳐 식료품·간식·약 등 생필품비와 택시비 등 총 2천32만여원을 결제했다.

그는 교육청 감사에서 법인카드로 개인 생활비를 결제했음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법인카드로 산 간식 등을 건물관리인들에게 주기도 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2012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5월이 되면 자신의 생일에 맞춰 ‘축하금’ 명목으로 학교법인 임대사업체에서 50만원씩 받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매년 11월에는 학교법인 설립자 제사를 지낸다며 50만원을 가져갔다.

그는 학교법인 임대사업체가 운영하는 건물의 보험이 만기가 되면서 돌려받은 보험금 일부를 교육청에 보고 없이 개인 통장으로 입금받아 사적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교육청은 이번 감사에서 A학교법인이 매년 1∼2차례만 이사회를 열거나 회계처리를 미흡하게 하는 등 법인 운영을 부적절하게 한 점도 확인해 관련자들에 대한 주의·경고·견책 등 징계를 요구했다.

또 해당 학교법인 특성화고가 학교폭력 사건을 신고받고도 가벼운 몸싸움·말다툼이라는 이유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를 열지 않거나 부적절하게 처리한 사실을 파악하고 교장과 교감의 징계를 요구했다.

현행법상 학교폭력 신고가 들어오면 피해 정도에 상관없이 학교 측은 학폭위를 개최해야 한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29일 가재울 중앙교회에서 열린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에 참석해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가좌1동 사회보장협의회(주관)와 가재울 새마을금고(후원)가 함께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보장협의회, 통장단, 새마을부녀회 등 봉사회원들이 참여해 경로당 어르신 150여 명을 초대해 더운 여름을 이겨낼 보양식 삼계탕을 대접했다. 김 의원은 어르신들께 큰절로 인사를 드려 박수받았다. 김 의원은 “시의원의 역할은 ‘지역은 넓고 민원은 많다’라는 좌우명처럼, 서울시 예산을 지역에 가져와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서울시의회와 서대문구의 주요 소식, 그리고 지역 역점 사업인 시립도서관 건립, 가재울 맨발길 조성, 학교 교육 환경 개선, 경로당 관련 진행 내용 등을 설명하며 어르신들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행사 시작 전 일찍 도착해 봉사자들과 교회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교회 주변 예배 시간 주차 허용 문제와 중앙교회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