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바른정당 탈당파 받아들인 홍준표 겨냥해 “잡X” 비난

조원진, 바른정당 탈당파 받아들인 홍준표 겨냥해 “잡X” 비난

입력 2017-05-04 17:39
수정 2017-05-04 17: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누리당 조원진 대선후보는 4일 바른정당 탈당파에 대한 용서 의사를 밝힌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겨냥해 “잡X 아니냐”고 거칠게 비난했다.
이미지 확대
서문시장서 유세하는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
서문시장서 유세하는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 새누리당 조원진 대통령 후보가 4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후보는 이날 경북 고령시장, 대구 두류공원, 서문시장 등에서 잇따라 유세를 하고 “촛불시위 중심에 좌파세력이 있는데 어떻게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한 X들과 같이하겠다는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준표가) 어떻게 대구 보수우파를 대변할 수 있는가. (득표율) 20%도 안 나올 그런 잡X”이라며 “그런다고(바른정당 탈당파를 영입한다고)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 복당을 신청한 일부 의원을 탄핵 주역이라고 지목한 뒤 “이런 사람 다 받아서 그냥 잡탕 만들어 대통령 하겠다고 하는 홍준표가 정신이 있는 사람인가”라고 비판했다.

조 후보는 지난 2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배신자’, ‘잡X’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홍 후보를 맹비난했다.

조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한국당 내 일부 친박 의원들을 거명하면서 “장·차관, 수석한 X들이 (당을) 나와서 박 전 대통령을 모셔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박 전 대통령이 감옥 가서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모르는데 아직도 너희가 정치를 더 하려고 그렇게 대통령을 배신하고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밖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에 청년들이 어려운데 개성공단에 2천만평을 조성하겠다는 문 후보는 정신이 있는 사람이냐 없는 사람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촛불집회를 주도한 사람들은 종북좌파세력 아니냐”며 “촛불 정신을 살리겠다는 문재인이 이 나라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을 좌파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돈 한 푼 받지 않은 박 전 대통령을 석방하고, 명예를 회복시키려면 조원진과 함께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