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7017∼남산 잇는 골목길, 보행자 친화 거리로 바뀐다

서울로7017∼남산 잇는 골목길, 보행자 친화 거리로 바뀐다

입력 2017-04-25 07:17
수정 2017-04-25 07: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도·차도 구분없는 퇴계로2길 100m 구간 30억원 들여 정비

다음달 20일 개장하는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7017’에서 남산으로 올라가는 좁은 골목길이 보행자 친화 거리로 정비된다.

서울 중구는 남창동 퇴계로2길 100m 구간을 정비하기 위해 최근 서울시로부터 특별교부금 30억원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퇴계로2길은 서울로7017에서 회현역 3번 출구 방향으로 내려오면 만나는 좁은 골목길로, 남산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이 길은 차도·인도 구분이 없는 좁은 도로여서 잦은 차량 통행에 보행자 안전이 위협받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구는 현재 일부 건물과 전봇대 등이 불쑥 튀어나오는 등 폭이 3.5∼5m에 불과한 퇴계로2길을 최소 폭 6m 도로로 정비할 계획이다.

우선 이 구간에 있는 건물 2동과 옹벽, 석축, 담장 등 토지 14필지, 190㎡를 수용해 도로 공간을 확보하고, 골목길에 늘어선 전봇대 등 전기시설을 지중화한다. 이후 도로포장과 보행로 설치 등 도로를 정비한다.

10월까지 보상과 설계를 완료하고, 연내 전기시설 지중화를 마친다. 내년까지는 모든 도로 정비를 마무리한다.

중구는 지난해 주민설명회를 열고, 최판술 서울시의원(국민의당·중구1)과 현장조사를 벌여 서울시에 도로 정비 필요성을 강조해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퇴계로2길 말고도 서울로 7017 조성과 맞물려 서울역 일대를 보행문화거리로 조성하는 마스터플랜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로7017과 이어지는 도로나 골목길을 걷기 좋은 거리로 정비해 시민·관광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내년까지 총 2.96㎞ 구간에 예산 61억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중구 중림동 지역에서는 중림로 보행문화거리(450m)를 비롯해 성요셉문화거리(202m), 손기정 체육공원 진입로(250m), 약현성당 내 포토존(8m), 역사문화체험길(271m) 등을 보행친화거리로 정비한다.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길(515m)과 회현동의 남산 옛길 보행중심가로(530m), 남촌놀이터 인근(60m)도 이 계획에 따라 정비한다.

시 관계자는 “서울로에서 내려와 시민·관광객을 받아내는 길들도 보행 친화 거리로 만들어 남산, 명동, 숭례문 등 주변 관광 명소로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강북구 70억원 추경 확정…“교육부터 안전까지 주민 삶 바꾼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제331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서울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최종 의결됨에 따라, 강북구 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산 70억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위원으로 활동하며 강북구 초중고등학교의 학교시설 개선과 디지털 학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교육 분야에서는 총 44억원 규모의 예산이 확정됐다. 삼양초와 성암여중에는 각각 어린이 활동공간과 실내체육공간의 유해 요소를 제거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공사비 5000만원이 배정됐다. 삼각산고와 유현초에는 전자칠판 설치 및 기자재 구입 등을 위한 1억 3800만원이 투입돼 스마트교육 기반 강화가 기대된다. 영훈고는 틈새 공간을 힐링공간으로 재조성하는 데 1억 2900만원이 반영됐고, 신일중과 성암국제무역고, 솔샘고에는 조리실 위생 개선, 통학로 정비, 옥상 노후화 개선 등 1억 3300만원의 예산이 각각 편성됐다. 지역 주민의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지역투자사업에도 26억원 규모의 예산이 확정됐다. 인수봉로의 파손되고 침하된 노후 보도를 정비하기 위한 예산 3억 3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강북구 70억원 추경 확정…“교육부터 안전까지 주민 삶 바꾼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