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8일부터 수도권고속철도 종합시험운행 착수

철도공단 8일부터 수도권고속철도 종합시험운행 착수

입력 2016-08-04 10:54
수정 2016-08-04 10: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1월 말까지 시설물 검증시험·영업시운전 실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수도권고속철도 수서∼평택 61.1㎞ 구간의 철도시설 품질과 안전성, 열차운행 적합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8일부터 수도권고속철도에 투입되는 고속철도 차량인 SRT를 투입해 본격적인 종합시험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종합시험운행은 철도공단 주관으로 ㈜SR과 교통안전공단, 철도기술연구원 등 전문 인력과 함께 종합시험팀을 구성해 11월 말까지 시설물 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으로 나눠 시행한다.

시설물 검증시험은 8일부터 10월 24일까지 수서∼지제, 지제∼천안아산 구간에 시험 장비를 탑재한 SRT를 총 772회 투입해 노반·궤도·전차선·송·변전·신호·정보통신시스템 등 108개 항목을 검증한다.

이 가운데 궤도·터널성능·전력품질·신호시스템·차량 진동특성 등 핵심적인 14개 항목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시험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영업시운전은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수서∼지제, 수서∼부산/목포 구간에 총 1천440회에 걸쳐 SRT를 투입해 열차운행 스케줄과 관제시스템, 역사 설비 점검과 기관사 노선 숙지 훈련 등을 실시한다.

공단은 ㈜SR, 코레일, 지자체, 소방서 등과 함께 율현터널(52.3㎞) 내 열차 화재나 탈선 사고 발생 때 처리방안과 유관기관 협력체계 등 10개 항목의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해 수도권고속철도가 안전하게 개통·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완벽한 종합시험운행으로 수도권고속철도의 우수한 품질과 성능을 확보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한국 철도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입증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