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멧돼지 출몰. MBC 방송화면 캡처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3시 27분쯤 경기도 의정부 금오동의 한 감자탕집에 멧돼지 한 마리가 뛰어들어왔다.
출입문으로 들어온 멧돼지는 식사 중이던 손님 뒤를 지나 음식점 내부 이곳 저곳을 뛰어다녔다. 멧돼지는 식탁을 뛰어넘으며 도망다녔고, 놀란 손님들은 멧돼지를 피해 식당 밖으로 도망갔다. 영업 중이던 식당은 일부 식탁이 뒤집어지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손님들 중 일부는 식당에서 쓰는 카트와 테이블로 멧돼지를 구석으로 몰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잡으려고 했지만 멧돼지는 식당을 빠져나가 근처 야산으로 달아났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멧돼지가 먹이를 찾으러 산에서 내려오는 경우가 요즘 심심찮게 발생한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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