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북도의원 금품 살포에 개입 여부 확인 위해
경찰이 최근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상주·의성·군의·청송 선거구)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경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9일 상주시 냉림동 김 의원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김 의원 부인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4·13 총선을 앞두고 이모(57) 전 경북도의원이 상주지역 읍·면책 10여 명에게 수천만 원의 금품을 살포하는 과정에 김 의원이 관여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서다. 김 의원은 이번 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또 이 전 경북도의원은 지난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이 전 도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김 의원 지지를 부탁하며 돈을 돌렸지만 김 의원 지시를 받은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금품을 받은 새누리당 읍·면책 10여 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한 뒤 돌려보낸 바 있다.
경찰은 이 전 도의원이 뿌린 돈의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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