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 브랜드 ‘아이서울유’ 표류…조례 통과 안 돼

서울 새 브랜드 ‘아이서울유’ 표류…조례 통과 안 돼

입력 2016-03-13 10:08
수정 2016-03-13 10: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브랜드 담당 국장 2개월 넘게 공석…시의회, 조례 검토 등 일정 중단

탄생 때부터 잡음이 많던 서울시 새 브랜드 ‘아이서울유(I·SEOUL·U)’가 4개월이 지나도록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13일 서울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서울시 브랜드를 아이서울유로 바꾸는 내용의 상징물 조례 개정안이 아직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아이서울유’에 서울 대표 브랜드로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내용의 상징물 조례 개정안은 2월 시의회에 제출됐다.

조례 개정안에는 브랜드위원회 설치와 민간기업 등과 협력해 서울브랜드를 활용하기 위한 법적 근거, 자유롭게 서울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방식 활용 근거 조항 등이 담겼다.

개정안은 3월에 상임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시는 아이서울유가 공식화되면 대대적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었다.

이번에 상징물 조례가 처리되지 않은 것은 관련 부서 인사를 둘러싼 서울시와 시의회 갈등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브랜드를 담당하는 시민소통기획관이 2개월 넘게 공석인 것이 시의회에서 문제가 됐다. 시의회는 이와 관련 해당 부서 업무보고와 조례 검토 등 회의 일정을 모두 중단했다.

이상묵 문화관광위원장(새누리당·성동2)은 8일 문광위 회의에서 “시민 참여와 공감 시정을 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민소통기획관이 아직 공석이다”라며 “내정된 인사가 개인적 사유로 발령이 나지 않는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문광위 관계자는 “3월 초까지는 시민소통기획관 내정자가 정식 임명되고 업무보고를 할 것이라고 해서 기다렸는데 회기가 끝날 때까지도 집행부에서 제대로 사유 설명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시의회는 박래학 의장 명의로 박원순 시장 앞으로 항의 공문도 보냈다.

국장급인 시민소통기획관은 올해 1월 민간 개방형으로 전환돼 브랜드 전문가로 알려진 외부 인사가 내정됐다.

공무원에 적용되는 겸임 금지 조항을 피하려고 하던 사업을 정리하느라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다음 주에는 정식으로 시민소통기획관 인사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역쪽방상담소 ‘우리동네 구강관리플러스센터 개소 1주년 성과공유회’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24일 서울역쪽방상담소 ‘우리동네 구강관리플러스센터’에서 열린 ‘개소 1주년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이 사업은 단순한 치과 진료를 넘어, 시민의 존엄과 자립을 회복시키는 따뜻한 복지 모델”이라고 평가하며, 민·관·학 협력의 모범 사례로서의 지속적 운영과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 서울시 윤종장 복지실장, 우리금융미래재단 장광익 사무국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박영석 대학원장과 권호범 교수, 우리동네 구강관리플러스센터 한동헌 센터장, 온누리복지재단 송영범 대표, 서울역쪽방상담소 유호연 소장, 센터 이용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사회는 서울시 자활지원과 김미경 과장이 맡아 행사를 진행했다. ‘우리동네 구강관리플러스센터’는 서울시와 우리금융미래재단,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이 협력해 운영하는 무료 치과진료소로, 현재 돈의동과 서울역쪽방촌 두 곳이 설치되어 있고 주로 쪽방촌과 주거취약지역 주민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7월 1일 열린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역쪽방상담소 ‘우리동네 구강관리플러스센터 개소 1주년 성과공유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