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인정교과서 새롭게 개발된다

5·18 인정교과서 새롭게 개발된다

입력 2015-12-01 09:44
수정 2015-12-0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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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의 이해를 돕는 인정교과서가 새롭게 개발된다.

5·18 기념재단은 1일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5·18 인정교과서와 대학생을 위한 5·18 교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5·18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초등용 1종으로 개발됐던 교과서를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3∼4학년 저학년용과 5∼6학년용 고학년용으로 세분화한다.

또 중·고교용 교과서는 한국사뿐만 아니라 국어, 사회, 윤리, 음악, 미술 등 다양한 과목에서 5·18을 폭넓게 다룰 수 있도록 구성하기로 했다.

대학용 교재는 5·18 관련 논문을 소개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5·18 콘텐츠를 소개할 것이라고 재단은 밝혔다.

인정교과서 집필에는 서울, 부산, 광주, 대구, 경기, 충청 지역 초·중·고 교사와 대학교수 10여명이 참여한다.

재단은 역사적 사건을 기술하는 방식에서 가치 중심의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교과과정도 새롭게 편성할 계획이다.

올해 교과서 개발을 완성하고 내년 전국 40여개 학교에서 시범수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재단은 공청회와 워크숍을 통해 현직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용을 재검토하는 절차를 거쳐 2017년 전국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재단은 공교육 내 올바른 5·18민주화운동의 교육을 위해 2008년 초·중등용 인정교과서 2종을 개발해 현재까지 전국의 7천여 학교에 8만2천부 이상 배포했다.

김양래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는 “기존 교과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이 5·18에 새롭게 접근할 수 있는 시각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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