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직원에게 돈 건네라” 보이스피싱 사기단 검거

“금감원 직원에게 돈 건네라” 보이스피싱 사기단 검거

입력 2015-10-07 10:48
수정 2015-10-07 10: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금융감독위원회 직원을 사칭, 억대의 보이스피싱 사기를 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최모(58·중국국적)씨와 이모(62)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최씨 등은 지난달 24일 오전 10시 10분께 서울시 종로구의 한 은행 앞에서 중국 총책 A씨로부터 “당신의 통장이 범행에 이용되고 있다”는 전화를 받고 나온 이모(26·여)씨에게 1천900만원을 건네 받는 등 이틀 동안 수도권 지역을 돌며 이씨 등 6명으로부터 1억6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총책 A씨는 검찰청 직원을 사칭, 이씨 등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의 통장이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 금감원 직원들에게 돈을 전달하면 안전하다”고 속였다.

A씨가 이씨 등 피해자들에게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면, 사전에 지시를 받은 최씨 등이 현장으로 가 돈을 건네 받고 달아나는 수법이었다.

피해자는 모두 20∼30대 여성들로 최씨 등이 준비한 금융위원회 서류와 금융감독위원회 신분증, 계좌추적 관련 자료 등을 보고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

최씨 등은 경찰에서 “A씨의 지령에 따라 서울의 한 지하철역 물품보관함에서 위조된 서류를 찾아 범행에 이용했을 뿐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껏 전화금융사기는 피해자 대부분이 60∼70대 고령이었고,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지만 이번 사기는 방식이 더욱 대담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중국 총책 A씨의 뒤를 쫓고 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