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들 병역의혹 끝난 사안…재검 안 할 것”

박원순 “아들 병역의혹 끝난 사안…재검 안 할 것”

입력 2015-09-24 09:31
수정 2015-09-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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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정식으로 증인 신청·감정 요청하지 않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 병역의혹과 관련해 아들이 다시 공개 검사를 받게 할 뜻은 없다며 최근 다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정치적 공격’이라고 못박았다.

박 시장은 24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정치부장 이하원의 시사Q’에 출연해 아들을 재검받게 할 의사가 없냐는 질문에 “과거에 그렇게 난리를 쳐서 국내 최고 신뢰받는 병원에서 전문가와 출입기자들까지 가서 확인한 걸 몇 사람이 의심한다고 또 가야 하나. 어디가 끝인가”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병무청, 검찰 등 공공기관들이 6차례나 아무런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낸 사건인데 자꾸 의심을 제기하는 건 저를 음해하려는 게 아닌가, 정치적 공격을 하는 분들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과거 참여연대 활동을 하면서 대통령 후보였던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의 아들 병역 비리에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는 지적에 대해선 “저하고는 아무 관계 없는 일이다. 당시엔 제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최근 법원에서 아들 주신씨에게 증인 출석을 요구했으나 소재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선 “법원에서 아직 정식으로 증인 신청을 하거나 감정을 요청한 바 없다”며 “과거 여러 기록이나 결정 돌아보면 법원도 그런 요청을 할 필요가 없을 거라고 판단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전 야당 출신이고, 여당이 집권하는 상황에서 제가 조금만 비리 흔적이라도 있다면 어느 병무청, 검찰이 혐의 없다는 결론을 내렸겠느냐”며 “말끔하게 끝난 문제고, 시장 제대로 할 수 있게 조금만 덜 괴롭혀달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2017년 대선에 출마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선후보로 인기 있는 게 물론 고마운 일이지만 서울시장 직분을 제대로 잘 하겠다”며 “서울에 도전과제가 정말 많은 상황에서 딴 눈을 팔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시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때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던 35번 환자에 대해선 “마음으로 부담을 갖고 있고, 본인이 허락한다면 얼마든지 만나 맺힌 걸 풀어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6월 메르스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하면서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35번 환자가 수많은 불특정 시민과 접촉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35번 환자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었고 35번 환자는 언론 인터뷰 등에서 박 시장의 회견 내용을 반박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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