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에 없는데’…여배우 옷 뜯은 남자배우 성추행 수사

‘대본에 없는데’…여배우 옷 뜯은 남자배우 성추행 수사

입력 2015-07-02 09:11
수정 2015-07-02 09: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화 촬영 중 남자배우가 대본에 없이 즉흥적으로 상대 여배우의 옷을 뜯어 성적 불쾌감을 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4월 한 멜로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사전에 약속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배우의 상의 단추를 뜯은 혐의(강제추행)로 배우 A씨를 수사중이라고 2일 밝혔다.

당시 이들은 남편이 새벽에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와 아내를 폭행하는 장면을 찍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감정이 격해져 손으로 여배우의 상의 단추 몇 개를 뜯었고, 이에 대해 여배우는 ‘대본에 이런 지시가 없는데 상의 단추를 뜯은 것은 성추행’이라며 지난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문제를 느꼈다면 촬영 당시 항의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연기의 일환이었고 성추행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동료 배우와 스태프를 소환하는 한편 당시 촬영한 영상을 넘겨받아 성추행 의도와 수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