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예방을 위해 자가격리됐던 남성이 주거지를 이탈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대전 동구에 사는 A(40)씨는 지난 6일 을지대학교병원 응급실에 90번 확진 환자와 동일 시간대에 머무른 것이 확인돼 자가격리 조치됐다.
A씨는 그러나 격리 통보를 받은 지난 10일 이후부터 닷새간 3차례에 걸쳐 집 밖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A씨와 몇 차례 연락이 되지 않자 그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탐문 등을 통해 16일 오후 6시께 서구 한 오피스텔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아 보건당국에 신병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대전시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현재 모친 자택에서 격리 중”이라며 “(A씨는) 애초 자가격리될 이유가 없다며 완강한 모습이었으나, 지금은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격리 일정을 고려해 이달 말께 A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17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대전 동구에 사는 A(40)씨는 지난 6일 을지대학교병원 응급실에 90번 확진 환자와 동일 시간대에 머무른 것이 확인돼 자가격리 조치됐다.
A씨는 그러나 격리 통보를 받은 지난 10일 이후부터 닷새간 3차례에 걸쳐 집 밖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A씨와 몇 차례 연락이 되지 않자 그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탐문 등을 통해 16일 오후 6시께 서구 한 오피스텔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아 보건당국에 신병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대전시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현재 모친 자택에서 격리 중”이라며 “(A씨는) 애초 자가격리될 이유가 없다며 완강한 모습이었으나, 지금은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격리 일정을 고려해 이달 말께 A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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